■ 의료칼럼- `비슷하지만 다른' 어깨통증 질환
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흔히 겪는 두 가지 질환, `회전근개 질환'과 `오십견(유착성 관절낭염)'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.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 회전근개 질환은 갑자기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.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, 밤에 누워서 잘 때도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. 반면 오십견은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고, 낮과 밤 구분 없이 계속되며, 어깨 자체가 뻣뻣해지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. 팔을 돌리거나 올리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.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되어 있다.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염과 파열이 흔히 발생하며, 주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거나 무리한 사용, 외상으로 인해 생긴다. 환자들은 갑작스럽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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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25